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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서 소리 나고 통증까지?...퇴행성관절염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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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나는 소리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 양상에 따라 무릎 관절의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증 없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소리는 대개 관절 내 기포가 터지면서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소리가 반복되고 통증이나 붓기까지 동반된다면 연골 손상이나 퇴행성관절염과 관련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현재 무릎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단순한 피로인지, 구조적인 손상에 따른 것인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리와 함께 통증·붓기 나타나는지 살펴야
단순한 관절 마찰음과 퇴행성관절염은 겉으로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관절 내부의 상태와 증상 양상은 다릅니다. 환자가 비교적 쉽게 살펴볼 수 있는 기준은 소리와 함께 통증이나 붓기, 뻣뻣함이 나타나는지입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점차 수분을 잃고 마모되기 시작합니다. 무릎 연골 내부에는 신경세포가 없기 때문에 연골이 닳기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뚝뚝' 또는 '우두둑' 하는 소리가 반복되거나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소리와 함께 통증이나 붓기, 움직임 제한이 지속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연골 손상이 진행되면 표면이 거칠어지고 뼈가 맞닿을 위험이 커지면서 관절이 뻣뻣하고 무릎이 부드럽게 펴지지 않는 느낌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중기로 진행되면 연골 손상과 관절을 둘러싼 윤활막의 자극으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 주변의 힘줄과 인대에도 부담이 커지면서 초기와는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평지를 걸을 때는 괜찮다가도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무릎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걸을 때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무릎이 엇나가는 듯한 무력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의 진행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중기에는 비수술 치료 우선 고려
퇴행성관절염 초기와 중기에는 수술보다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고, 관절 기능과 보행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비수술적 보존 치료를 우선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 초음파 장비를 활용하면 관절과 주변 연부조직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피면서 치료가 필요한 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증상과 관절 상태에 따라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에는 관절 내 마찰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히알루론산(ha), 폴리뉴클레오티드(pn), 콜라겐 성분 등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과 방법은 연골 손상 정도와 통증 양상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고농도 포도당을 이용한 프롤로테라피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프롤로테라피는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무릎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와 주변 연부조직의 회복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같은 치료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과 관절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도수·재활 치료로 관절 움직임과 근력 회복
주사 치료와 함께 굳어 있는 관절낭과 짧아진 근막을 전문 물리치료사의 손으로 이완하는 도수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도수 치료는 병변 주변의 경직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염증과 통증이 어느 정도 조절된 후에는 환자의 통증 반응을 세밀하게 살피면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재활 치료를 이어갑니다. 대퇴사두근은 무릎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허벅지 근육입니다. 근력과 관절의 움직임을 단계적으로 회복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정상적인 보행을 돕는 과정입니다.

이상 증상 지속되면 진단 받아야...꾸준한 운동도 중요
무릎 관절은 평생 체중을 견디며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부하를 받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쳐 관절염이 진행되면 o자형 다리와 같은 구조적 변형이 나타나고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마찰음과 통증을 방치하거나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염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연골 손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연골이 심하게 마모되고 통증과 기능 저하가 지속되면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 통증이나 소리가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붓는 느낌이 들고, 특정 동작에서 무릎에 힘이 빠진다면 자가 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조기에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 치료와 함께 통증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허벅지 근력을 기르는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통증을 줄이고 무릎 기능을 회복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를 단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이유는 운동 치료는 통증과 기능 개선에 강하게 권고되지만, 도수 치료의 근거 수준은 제한적이며 히알루론산 주사는 모든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권고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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